소련은 내년부터 침체에 빠진 석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원유가격을
현재보다 4배이상 인상키로 했다.
레프 추릴로프 소련 석유장관은 자신과 러시아공화국 정부가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촉진과 가격자유화를 위한 사전 조치의 일환으로 원유가격을
현재의 t당(1t=7.33배럴) 70루블(1루블=1.66달러)에서 3백 3백50루블로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련 석유산업부는 또 각 공화국에로의 권한이양조치의 일환으로 금년말에
석유산업부를 해체하고 각 공화국별로 이를 대체할 국영석유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릴로프장관은 이들 국영기업들은 당분간 공화국통제하에 운영될 것이나
내년부터는 점차 민영화가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