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7년이후의 전국적인 땅값상승으로 공단용지의 분양가격도
공단용지보상가격의 상승으로 급격히 올라 기업체들의 경쟁력약화요인이
되고있다.
10일 토개공에 따르면 지난85년이후 착공된 12개공업단지의
토지보상가격(협의보상)은 85년 평당평균 2만5천9백86원에서 91년
10만3천8백58원으로 4배나 올랐다.
이로인해 공단용지분양가격도 감정가격으로 정하는 인천남동공단의 경우
87년 평당 17만6천원에서 올해는 지난8월10일현재 41만원으로
2백33%,조성원가로 정하는 대덕연구단지(II)는 85년 16만원에서 올해
26만8천원(8월10일기준)으로 1백68%상승하는등 최근 5년사이에 평균2-3배나
뛰었다.
특히 93년착공될 아산공단후보지의 땅값을 최근 조사한 토개공은
수용지구의 땅값이 평당 평균40만-50만원으로 올해 기존공단평균보상가의
5배였다면서 앞으로 착공될 공단의 입주업체들이 더욱 큰 부담을
받게될것이라고 밝혔다.
85년이후 공단용지수용가격을 공단별로보면 4회에 걸쳐 수용한 인천남동이
85년 2만5천9백86원에서 91년 26만5천9백42원으로 10배이상 올랐고
대덕연구단지(1단계)는 86년 5만8천9백70원에서 90년 24만9천5백90원으로
4.2배 상승했다.
또 경기송탄공단은 89년 8만4천7백61원에서 90년 18만1백65원으로 2.1배
높아져 대도시와 수도권공단의 보상비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리공단(II)이 87년 2만원에서 89년 4만원으로,목포 대불공단이
89년 6만7천원에서 91년 7만6천원으로,울산석유화학공단이 88년
3만3천원에서 91년 4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토개공관계자는 "85년께 조성원가의 40%이던 보상비비중이 이제는 60-
70%로 높아졌다"며 입주업체들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될것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