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9일 미국내 석유재고의 감소및 향후 유가의 상승전망에
따라 걸프전이후 최고수준으로 뛰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WTI(서부텍사스 중질유)1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전날보다 17센트가 오른 23.16달러에 폐장,지난 1월23일이후 8개월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전날보다
34센트가 뛰어 배럴당 22.08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이날 유가가 미석유협회가 지난주 미국의 석유재고가
1백25만배럴이 줄어든 3억3천8백30만배럴이었다고 발표한데 자극받아
오르기 시작했으나 강세의 더큰 원인은 소련의 산유량감소와 이라크의
원유금수조치로 인한 가격상승전망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런던의 한 석유전문가는 올 4.4분기중 배럴당 25달러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