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으로 접어든 제72회 전국체전이 연일 풍성한 한국신기록행진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회3일째인 9일 전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육상트랙 남일반20 경보에서
국가대표 이승훈(부산.한체대)이 1시간27분7초를 마크한것을 비롯 서성희
(경기. 성남시청.1시간27분10초) 이민호(" 1시간27분19초) 최중기(충남.
상무.1시간29분29초)등 4위까지 나란히 4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수영여자고등부 계영 8백m 결승에서 부산선발팀이 8분43초09로
한국신기록을 추가했다.
이날 이승훈의 기록은 지난87년5월 제41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정필화(동양나일론)가 세운 한국최고기록(1분29초56)을 4년만에 무려
2분49초 단축한 것이다.
전주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수영여자일반부자유형 8백m에서는 윤정선
(충북은행)이 9분13초67로, 정성희(경기선발)가 9분27초87, 한수지
(경북도청)가 9분43초19, 조금현(충북은행)이 9분47초84로 나란히
대회신기록(종전9분54초03)을 경신했다.
또 한국양궁의 간판스타인 김수영(서울.고려대)은 전주대운동장에서
열린 양궁여자대학부개인종합50m 오픈라운드에서 3백40점을 쏘아 대회신
(3백37점)을 작성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한편 전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육상트랙 남일반 1천5백m결승에서는
국가대표 김봉유(강원.진로)가 3분45초65로 1위로 골인, 대회신(종전3분
46초93)을 작성한 것을 비롯 여고부 3천m에서는 정영임(경기.광주종고)이
9분20초25, 육상필드장대높이뛰기에서 김세인(부산체고)이 4.86m, 여고부
포환던지기에서 이명선(충남.논산공고)이 15.04m를 각각 기록하는등
육상에서만 이날 6개의 대회신이 쏟아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