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가 이달 들어 다시 1백억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상공부에 따르면 10월 들어서도 무역수지 적자행진이 계속돼 지난
5일까지 4억7천1백만달러의 적자가 쌓임으로써 9월말까지의 적자
96억4천1백만달러와 합쳐 5일까지의 적자누계가 1백1억1천2백만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 5일까지의 수출은 5백14억8천9백만달러, 수입은
6백1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수출은 10%, 수입은 23%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서의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9월27일에 1백억8천4백만달러까지
올라갔다가 월말의 수출에 힘입어 다시 내려갔으나 이달부터는 1백억달러를
기준으로 오르내림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공부는 지난해에는 추석이 10월초에 있었던 점을 감안, 무역수지
적자가 10월 들어서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었으나 수출에 못지않게
수입도 늘어나 적자가 확대됐다.
상공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월초에는 으례 수출이 부진해지기 마련인
점을 들어오는 10일 이후에는 다시 수출회복세가 이어져 이달중에는
수출입이 균형을 이루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