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은 전기배선관계불량이며 다음은 각종마무리작업미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분당시범단지참여업체인 현대산업개발 삼성종합건설 한신공영
우성건설 한양에 따르면 입주첫날인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각 업체의
관리사무소에 접수된 하자보수접수건은 5개업체 합쳐 약2백여건에 이른다.
이는 6일까지 입주한 가구수가 모두 1백87가구인 것에 비추어보면 한
가구당 평균 1건이상의 하자보수요구를 한 셈이다.
입주자들이 가장 많은 하자로 지적한 것은 전기배선불량 전기등설치미비
전기계량기미비등 전기관련결함으로 전체 접수건수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하자가 많이 발생한 것은 마무리작업으로 각종 몰딩설치불량이나
액세서리설치미비 도색미비등이 15.8%를 점하고있다.
그밖에 방문이나 싱크대 문등 목재관련불량이 14%,화장실 싱크대의
배수불량 누수가 12.9%,타일접착불량이 9.4%,유리의 파손이나 미설치
8.2%,도배불량 8.2%,모노륨 장판등 바닥재 하자가 7.6%순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도배불량이 많았고 삼성종합건설은
몰딩등 마무리작업,우성건설은 전기관련하자,한신공영은 목재관련,그리고
한양은 배수관련미비가 주로 지적됐다.
한신공영아파트의 애프터서비스를 맡고있는 (주)한신써비스의
이희훈사장은 "신고된 하자중 수도꼭지나 기타액세서리 설치미비는
도난방지등을 고려,입주전에는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미설치를
제외한 순수한 하자의 발생건수는 실제로 얼마안되며 발생 즉시 수리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양의 기계기사 김곡원씨도 "욕실이나 싱크대 배수불량은 공사후 흙이나
먼지를 제거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우성아파트 203동 207호에 6일 입주한 이종인씨(52)는 "모노륨바닥이 짐을
옮기다 찢어졌는데 업체에서 곧바로 보수해주었다"며 "전반적으로
하자보수는 잘 되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한편 6일까지 시범단지에 입주한 가구는 모두 1백87가구로 당초예정
1백76가구보다 11가구를 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