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자금융협회는 10월중순이후 자금난이 더욱 심각해질것으로
전망,기업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통화당국의 신축적인 통화관리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또 중개어음시장에서 투자자의 참여폭을 확대,
시중부동자금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투금협회는 "최근 기업자금난의 원인분석과 대책"이란 조사자료를
통해 추석이후 추석자금이 환류되고 있는데도 자금사정이 급격히 악화된
것은 세수요인(법인세 1천7백억원,특소세 7백억원,토지초과이득세등)에
따른 자금수요증가에다 통화채순증과 RP(환매채)회수및 재규제등
한은신용격감으로 인한 금융기관 대출능력축소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더욱이 추석전후 지준관리가 강화된데다 업종전환및 기능조정에따른
단자사 기업여신도 줄어들어 자금경색과 금리상승이 가속화됐다고
풀이했다. 단자사 대출은 지난달 25일현재 23조4천5백52억원을
기록,8월보다 1조6천3백32억원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그밖에 수출부진으로 인한 기업의 유동성악화 산업구조조정및
노동력대체를 위한 설비투자 수요증가 명목금리상승에 따른 조기자금확보
가수요등이 겹친것으로 분석됐다.
협회는 10월에도 상반월에는 추석자금환류로 일시적인 자금사정호전이
기대되나 하반월에는 부가세등 자금수요요인이 우세하기 때문에
시중자금사정이 어려워질것 이라면서 통화당국이 신축적으로 통화관리를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중부동자금유입을 위해 중개어음투자자를 개인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