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에 따른 지구온난화, 산성비, 오존층파괴등 현상이 더욱 심각해
짐에 따라 세계 여러나라는 오염을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에 의한 공해를 줄이려는 노력이 활기를
띠고 있 어 메탄올자동차및 수소자동차 같은 저공해차와 전기자동차등
무공해차가 일반에게 선보일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
기아자동차 재료연구실장 조원석씨는 최근에 발표한 "90년대의 자동차
경량화 재료 기술"이란 논문에서 일본. 미국. 카나다등 자동차 선진국에서
연비를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연비향상의
핵심 요소인 경량화기술 개 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의 중량을 1% 경량화하면 연비가 1% 향상된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전한 조실 장은 이를테면 1천3백Kg 차량의 경우 단순히 무게를 13Kg쯤
줄이는 것으로 1% 정도 의 연비향상이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실장은 90년대의 자동차 경량화는 연비개선이라는 큰 명제 아래
추진될 것이 분명하고 특히 경합금재료의 사용이 큰 줄기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인 경량화의 진행 방법으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재료의 철저한
소형화, 경량화가 검토되고 이용설비 부문에서도 현재의 기술범위 안에서의
대책이 적극 추 진될 것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엔진부문의 경우 대배기량의 엔진을 시작으로 차례로
알루미늄화가 이루어 질 것이 분명하다는 것.
1천5백cc 엔진을 현재의 주철 대신에 알루미늄합금으로 대체하면
35%이상(10Kg) 의 경량화 효과를 얻을수 있다는게 그의 지적이다.
이와는 별도로 벨브 트레인을 중심으로 한 운동부품에
경합금화(티타니움 합금 , 알루미늄 합금, 일루미늄 복합재료등)가
추진되고 강의 고강도화가 검토되고 있다 는 설명이다.
차체는 경합금의 효과적 적용과 철계재료의 합립화에 의해 경량화가
이루어지고 구동계통은 주로 설계와 가공기술의 고도화에 의해
경량화작업이 추진될 전망이라는 것.
조씨는 또 경량화는 연비향상에는 도움을 주지만 질량에에 의해 그
성능이 크게 달라지는 소음, 진동등은 나쁜 영향을 줄수도 있으므로
구조설계 및 흡음재의 개발 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별 평균연비규제(CAFE)및 배기가스 규제등이 더욱 엄격해질
것이 예 상되는만큼 제료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