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총련은 26일 한국원씨 사망사건과 관련, 대학별로 규탄대회를 가진뒤
도심으로 진출, 가두투쟁을 벌일 계획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등 서울시내 12개대생 2천2백여명은 이날 낮
12시부터 하오 4시 사이에 대학별로 `한국원 살인만행 규탄대회''등을 갖고
이 가운데 동국대, 광운대 등 일부대학 학생들은 교문밖으로 진출,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배포하는등 가두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이와관련, 경찰은 이들 대학주변에 14개중대 2천6백여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