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유엔가입을 계기로 양측간 경제교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오는 11월께 북한화폐를 도입할 예정으로 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지난16일 정부로부터 북한화폐도입승인을 얻은 한은은 현재 홍콩사무소를
통해 북한화폐 20세트 1백점을 사들여올 계획이다. 북한화폐가 공식적으로
들어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은 북한화폐가 들어오는대로 본관 화폐전시실에 전시,일반에 공개하는
한편 사회주의 경제체제인 북한에서의 화폐기능등 향후 남북경제교류시대에
대비한 연구활동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에 공식반입될 북한화폐는 홍콩달러로 1만9,226달러(한화
200만원상당)를 주고 사들여오는 것이다.
북한화폐는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은행권및 주화와 외국인이 북한에서
사용할수있는 "외화와 바꾼 돈표"로 나뉘어진다.
은행권(지폐)은 1원권 5원권 10원권 50원권 1백원권등 5종이며 주화는
1전권 5전권 10전권 50전권 1원권등 5종이다.
외화와 바꾼 돈표(외화대환권)도 은행권과 주화가 있으며 액면액도
일반유통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