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의 부실채권중 30억원이상의 거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의 부실채권중 30억원이상의
거액은 지난 6월말현재 1조5천2백38억원으로 총부실여신 2조6억원의
76.2%에 달하고 있다.
거액부실여신은 상업은행이 13건에 3천7백76억원으로 가장 많고
조흥은행 15건 에 3천3백66억원, 외환은행 11건에 2천9백31억원,
제일은행이 8건에 1천9백36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 한일은행이 16건에 1천2백7억원, 신한은행이 2건에 94억원이며
한미, 동화, 동남, 대동은행은 1건도 없었다.
업체별로는 한진해운이 2천4백8억원으로 가장 많고 공영토건
1천8백28억원, 남광토건 1천75억원, 국제상사 1천94억원, 국제종합건설
9백79억원, 영동개발 6백66억 원 등이며 올해 부도로 도산한 금하방직에
대한 부실채권도 2백73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