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기획청은 20일 지난 4월부터 6월까지의 실질 경제성장율은
전기(1-3월)대비 0.5%증,연율 환산으로 2.0% 증가에 머물러 감속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청은 이날 발표한 ''국민소득통계''(개략치)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개인 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는 꾸준히 증가한 반면 자동차,선박
등의 수출 부진에 따른 외수의 감소로 전기만 못한 실질 성장율을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획청은 그러나 "오는 10월 이후의 하반기부터는 침체를 면치 못했던
승용차, 민간주택경기 등이 되살아나 경제성장율이 확대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당초 목표로 했던 3.8%의 경제성장은 무난히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획청이 밝힌 실질 경제성장율 기여도를 보면 내수는 플러스 1.0%인
반면 외수는 마이너스 0.5%로 나타났으며 내수의 기여도도 전기의 1.3%를
밑돈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일본 국토청은 19일 발표한 ''금년도 전국 기준지가''(7월
현재)에서 동경권, 대판권 등 전국 대도시 지역의 택지 값이 지난 75년
전국 지가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기준시가''에 따르면 대판권의 택지 값은 15.3%,동경권의 택지
값은 1.0%가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일본 전체로는 주택지 2.7%,상업지 3.5%가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