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선박류 수출이 호조를 보여 연말까지는 당초목표인 26억6천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3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0일 한국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선박류 수출은
19억5천 7백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11억8천8백만달러보다
64.7%가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의 수리조선 수출은 1천2백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38%가 줄어든 반면 신조선 수출은 18억1천2백만달러로
91.1%의 증가율을 기록, 최근 신조선 수요급증으로 호황을 맞은
세계조선업계의 추이를 반영했다.
올들어 8월말까지 선박류 수출실적은 당초 수출계획
14억8천9백만달러보다 5억달러 가량이나 많은 것이며 특히 이 기간의
신조선 수출은 당초 수출계획 13억5천7백만달러를 6억달러 가량 웃도는
것이다.
이같은 선박류 수출실적 호조는 재작년에 이어 작년도 수주물량이
많은데다 올들어 조선업계의 노사분규가 진정돼 조업에 차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조선협회는 이달부터 오는 12월말까지 현대중공업 8척
4억9천1백만달러 <>대우중공업 3척 2억2천3백만달러 <>삼성중공업 3척
2억9백만달러 등 모두 30척 10억1천8백만달러 어치의 선박을 수출할
계획이어서 올해 선박류 수출실적이 30억2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