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저광물인 망관단괴로부터 구리 코발트 니켈등을 효과적으로 추출할수
있는 기술개발의 기초가 되는 신종광물이 국내 학자에 의해 발견됐다.
18일 김수진 서울대교수(지질과학과)는 치상구조형 산화망간광물의
하사인신종광물 다카넬라이트(고근석)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층상구조형 산화망간광물에서 독특한 결정화학적 성질을 가진
광물을 발견,다른 산화망간광물과 비교한 결과 신종광물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카넬라이트의 화학식이 로 육방정계에 속하며 색은 갈회색에서
암회색,경도는 2.3-3,비중은 3.43이라고 소개하고 발견경위와 자세한
광물학적 특징을 미국광물학회지에 발표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이 광물이 지난 71년 일본의 광물학자들이 발견해
국제광물학회연합(IMA)의 공인을 받은 다카넬라이트와 화학조성은 같지만
결정구조가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신종광물로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학자가 발견한 다카넬라이트는 란시아이트와 토도로카이트라는
광물의 혼합물이라는 것을 밝혀내 신종광물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다카넬라이트 발견으로 층상구조형 산화망간광물의
결정구조변화와 화학조성간의 관계를 밝혀낼수 있게 됐으며 이들 광물의
새로운 분류와 체계화가 가능해졌다고 밝히고 망간단괴 연구를 크게
촉진시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