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는 18일 "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 권총피살사건은
현정권이 무작위로 민주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시위대에게 조준 사격을
하는 바람에 일어난 사건" 이라고 주장, 서울대 총학생회와 공업화학과및
대학원 자치회등 3개 단체를 주축으로 재야, 교수, 학생이 참여하는 비상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정부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숨진 한씨의 부인 서윤경씨(24)는 "시위와 관련없는 무고한
학생이 귀가도중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만큼 국가가 법적인 절차를
통해 응분의 배상을 함은 물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대 공업화학과 최차용교수와 학생, 유족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