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섭교육장관은 16일 국회교청위의 교육부 감사에서 답변을 통해
"기여입학제도는 일정한 수준의 학력이 있는 학생에 한해 정원의 1%이내에서
공개적으로 선발하는등 엄격한 조건하에 앞으로 충분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추진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입.퇴학이 각대학 총장의
교유권한이란 차원에서 기여 입학제도도 고려되어야 할것"이라고 말해
기여입학제를 실시하더라도 그 채택여부는 각대학의 자율에 맡길 것임을
시사했다.
윤장관은 또 1천5백여명의 전교조 해직교사복직문제와 관련,
"해직교사들이 아직도 정치활동을 하고있는데다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않아 복직문제를 거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해 현재로서는
복직시킬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윤장관은 교육개혁문제를 범정부적차원에서 연구 검토하기 위해
내년중으로 총리실직속으로 <교육개혁추진위원회>의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장관은 또 국교 교과전담제 실시가 경제기획원의 예산전액 삭감으로
불가능해 진것과 관련, "1차로 교육부가 자체확보할 수있는 교사 7백명과
5천8백55명의 증치 교사를 활용, 교과전담 교사를 국민학교에 배치,
고학년 교사의 수업부담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