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의 보험상품 점두판매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민생명보험은 신설사로서는 처음으로 이날
부터 서울 서초동 진로도매센터 8층에 점두판매 코너를 설치, 6명의 직원을
고정 배치시켜 보험계약 체결을 안내하고 보험상담을 해주며 각종
판촉물의 무료 제공에 나섰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보험은 지난 5월부터 서울 명동 신세계 백화점에
점두판매 코너를 설치하고 직원을 상주시켜 현장에서 보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다른 생보사들도 판매채널을 다양화 하고 고객지향적인
밀착영업을 위해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 영업장을 개설할 준비를 하고 있어
앞으로 생보업계의 점두판매 코너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험전문가들은 그동안 보험상품을 연고판매 함에 따라 무리한
계약체결로 인한 민원이 잇따랐으나 점두판매 코너에서는 고객의 입장을
충분히 파악한뒤 상품을 팔수 있는 등 이점이 많은 만큼 각 회사들이 이
제도의 도입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