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간 마약세미나가 17일부터 3일간 주한 미8군내에서 열린다. 미육군범죄수사대(CID)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우리측에서 대검찰청,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관세청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 마약퇴치를 위한 양국간 정보 교환 및 공조수사 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영국의 한 소년이 해변에서 무심코 주운 돌멩이가 6만년 전 네안데르탈인(Neanderthal)이 사용한 손도끼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화제다.2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남부 웨스트서식스주(州) 쇼어햄에 거주하는 9살 소년 벤은 3년 전 해변에서 놀던 중 손바닥만 한 크기의 돌 하나를 발견했다. 납작한 물방울 모양의 돌은 한쪽 끝이 뾰족했고 오묘한 검푸른 빛을 띠고 있었다.벤은 이 돌이 다른 자갈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 집으로 가져와 보관했다. 그렇게 3년이 흘렀고 최근 잉글랜드 남부 소재의 한 박물관을 견학 하다가 예사롭지 않은 느낌을 받게 된다. 전시된 석기시대 유물이 3년 전 주웠던 돌과 매우 유사했기 때문이다.벤은 박물관 측에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돌에 대해 설명했고, 이를 귀담아들은 박물관 관계자들이 벤에게 돌을 넘겨받아 조사에 나섰다. 이 결과 벤이 주운 돌은 약 4만~6만년 전 후기 구석기 시대 네안데르탈인이 만들어 쓴 부싯돌용 손도끼인 것으로 드러났다.박물관 측은 "놀라운 발견"이라며 "최근 10년간 발견된 유물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손도끼가 발견된 해변에서 사용되다 그대로 남겨진 것인지, 강을 따라 흘러 내려온 것인지는 규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벤은 유물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그는 "소장하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지만 박물관에 있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벤의 어머니도 "손도끼를 보여줬을 당시 박물관 고고학자의 표정이 환해지는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이 기쁨을 누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네안데르탈인은 약 4만년 전 멸종했다고 알려진 인류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운송주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업황이 호황세를 보이면서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연말 주주환원 정책까지 공개되면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운송 지수는 약 보름(11월13일~12월2일) 사이에 6.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13%)는 부진한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나타낸 셈이다. 대한항공(10.56%), HMM(10.17%), 롯데렌탈(9.89%), 현대글로비스(8.47%) 등 주요 구성 종목이 호실적을 보이면서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을 앞두고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4조2408억원, 영업이익 6186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8%, 18.9% 증가했다.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해외 직구 열풍에 중국발 항공화물 수요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아시아나와 합병 이후 국내 유일한 대형항공사(FSC)로 부상하면서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해운사인 HMM도 올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보였다. 지난 3분기 연결기준 1조46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배나 뛰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이 조 단위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매출액은 67% 늘어난 3조5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홍해 사태로 해상운임이 크게 오르면서 실적
한국투자증권은 3일 크래프톤에 대해 "실적 피크아웃(고점 통과)에 대한 우려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PC와 모바일 모두 이용자당 평균 매출(ARPU)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낮다"며 "우선 PC의 경우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대부분 월간활성이용자(MAU) 증가에 기반하고 있으며, ARPU는 지난해 레벨에서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반대로 모바일의 경우 ARPU가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크게 높아졌지만, P2W(Play to win) 장르인 펍지(PUBG)의 특성상 이용자당 월평균 매출이 1500원~2000원 사이로 추정된다"며 "특히 모바일 매출 중 화평정영의 로열티를 제외하면 실제 ARPU는 더 낮을 것"이라고 봤다.그러면서 "실적 피크아웃 가능성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ARPU가 PC와 모바일 모두 부담스럽지 않다"며 "트래픽 트렌드도 안정적임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크래프톤은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7%와 71.4% 증가한 7190억원, 3240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이 호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는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로 상당 수준 조정을 받았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