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외무장관은 6일 "대소경협차관은 장기적 측면에서 한.소관계의
발전과 앞으로 우리의 소련시장 확보등을 고려하여 소련과 이미 합의
한대로 시행 하려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상오 국회에서 열린 민자당 의원세미나에서 <소련사태와
관련한 한반도 주변정세>라는 보고를 통해 "그러나 금후의 경협자금집행,
특히 금년도분 소비재 전대차관의 집행은 쿠테타의 여파로 인한 내각의
전면 개편등 경협추진의 창구 역할을 해왔던 소련경제부처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연방과 공화국간의 권한배분문제에 관해서도
양측간의 협의가 진행중이므로 이의 추이를 보아가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모스크바에서 서명키로 됐으나 쿠테타발생으로 연기됐던
한.소어업협정은 9월중순 수산청장이 방소하여 서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면서 "이와 병행해서 한.소 양국간에 개최될 어업회담에서
우리측은 소련 경제수역내 연 30만t 수준의 어획쿼타배정과 연 7만t의
공동 어로사업을 통한 어획고의 배증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