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크게 줄어드는 등 기업들의 자금
조달 창구로서 증권시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기업들이 신규공개 및
유상증자를 통해서 조달한 자금은 지난해동기보다 32%가 줄어든
1조4천4백77억원으로나타났다.
특히 증권거래소에의 신규상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작년동기보다 16건
1천6억원이 줄어든 18건 1천8백28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사채
발생을 통한 자금 조달도 8조8천3백16억원에 불과해 연말까지 작년 한해
동안의 11조8백36억원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신규상장된 기업들의 부도로 증권사들이 인수업무금지를
받는가 하면 신규공개기업주식이 3일만에 시장조성에 들어가는 등 여건이
악화되자 증권사들이 신규 기업공개는 물론 회사채 발행 지급보증도
꺼리고 있어 증권시장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