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국방부장관은 30일 "국방예산 확보에 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방예산의 내역 등을 상당부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하오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 석상에서 "지금까지는
그동안의 관행과 전략의 노출 위험성 때문에 국방예산 내역을 비밀에
부쳐 왔으나 최근의 국방비 삭감 논란을 보고 국민에 대한 설명노력이
미흡했다는 점을 절감했다"고 말하고 "국방예산의 공개는 내년 예산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적절한 방식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와관련,"국방비의 적정선을 설정하기 위해 공개토론도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장관은 또 "국내선거일정 등으로 미뤄볼때 앞으로 2-3년이 안보상
위험시기로 판단된다"면서 "통일이 되더라도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균형국역할을 하려면 안보관계 예산소요가 줄어들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북한, 대동강에 군사용 하저터널 3개 건설도 ***
한편 이장관은 북한이 평양 대동강에 군사목적을 겸한 하저너털 3개를
건설해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