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 연방군과 크로아티아공화국 군간의 전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연방군이 크로아티아의 동부 슬라보니아 지역인 부코바르 및
보로보 나셀리예 도시 주변을 공격, 양측간에 격전이 벌어져 1명이 사망
하고 수명이 부상했다고 지방관리가 말했다.
유고연방군은 이날 상오 6시를 기해 두 도시를 목표로 삼아 6백개
이상의 로킷 포탄을 발사했다고 현장에서 크로아공의 한 방위군 장교가
밝혔다.
평소 6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부코바르 도시는 이번 포격으로
주민들이 대피해 황량했으며 건물이 심하게 파괴되었다.
유고연방군 탱크 몇대도 유고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북쪽으로 60km
떨어진 노비 새드를 출항, 다뉴브강을 따라 항진해온 3척의 해군함에
합세해 이 도시에 포화를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