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인중 10%정도가 스카우트돼 회사를 옮겨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사들이 신설사의 증가로 모집인
끌어오기 경쟁 에 본격적으로 나선 지난 89년부터 지난 5월말까지
스카우트한 인원은 모두 5만3천2 백98명으로 이 기간동안에 등록된
57만6천6백26명의 9.2%에 달했다.
이는 한달평균 1천9백4명의 모집인이 이동한 것으로 이 가운데
근무중이었던 인원이 2만3천7백8명(44.5%), 등록이 말소된지 1년미만인
인원이 2만9천5백90명(55.6 %)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지난 89년에는 모집인 스카우트율이 등록인원 21만4천9백43명중
3.7%(7천9 백56명)에 불과했으나 90년에는 26만3천3백90명중
11.3%(2만9천9백6명), 올들어 지 난 5월말까지는 9만8천2백93명중
15.8%(1만5천6백36명)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를 보 이고 있다.
모집인 유치현황을 회사별로 보면 6개 기존 대형사는 이 기간중에
2만7천7백4명을 다른 회사로부터 끌어오고 3만4천8백52명을 스카우트 당해
7천1백48명을 빼앗 겼으나 <>6개 내국사는 스카우트한 모집인(1만1천
6백15명)이 빼앗긴 인원보다 4천8 백18명 <>5개 합작사(7천7백47명)는
2천7백68명 <>8개 지방사(6천2백5명)는 1천5백82명이 각각 많았다.
그러나 유치한 모집인 가운데 현재까지 남아있는 인원은 <>기존사가
38.5%(1만6 백93명) <>내국사 58.2%(6천7백72명) <>합작사 50.3%
(3천8백96명) <>지방사 58.6%(3 천5백34명) 등 평균 46.7%에 불과,
평균 2명중 1명은 또다시 회사를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생명보험협회의 한 관계자는 "생보사들이 모집인 스카우트 경쟁을
과도하게 벌이는 바람에 많은 모집인이 철새처럼 떠돌아 다니고 있어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국민들의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곧 획기적인 모집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