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은 22일상오 소련의 고르바초프대통령과 옐친러시아
공화국 대통령에게 각각 친서를 보내 소련헌정의 회복을 환영하고
양국관계의 협력을 다짐 했다.
노대통령은 고르바쵸프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지난해 6월
샌프란시스코정상 회담을 시발로 3차에 걸친 회담을 통해 한소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확신하는 본인은 이번 사태에 접해 엄청난 놀라움과
충격을 금치 못했으며 각하의 안위가 무 척 걱정스러웠다"고 말하고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어 단합과 화합을 통해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정착시키고 개혁정책을 가속화시켜 빠른시일내에 좋은 결실을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옐친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이번 사태에 임해 보여준
용기와 위대한 영도력이야 말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수 있었던
결정적인 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한소양국은 앞으로도 민주화와
번영의 꽃을 피우기위해 상호 노력하고 협력해 나갈 것을 기대하며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서울을 방문해 재회의 기쁨을 나눌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