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국내 주요제조업체들의 투자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경연이 전국1백13개 주요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91년
상반기투자집행동향및 애로요인"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투자실적은
4조3천3백61억원으로 당초연간계획(11조5백72억원)의 39.2%(예년수준 45
50%)밖에 집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금조달차질 국내경기불투명 채산성악화및 매출부진등에 기인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조업체들은 올해 투자계획규모를 연초에 잡았던것의
98.1%(10조8천5백9억원)수준으로 줄이는등 사업내용을 일부 수정하고있다.
한편 전경련은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중엔 경기가 되살아나 기업들의
투자가 상반기보다는 다소 활기를 띨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