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로 부터 예산지원을 받고있는 전국 유일의 섬유기술개발연구
기관인 섬유기술진흥원(원장 유재선)이 내년도 예산요구액이 대폭 삭감돼
인건비도 제대로 주지못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15일 섬유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81년 대구시 서구 중리동에 설립된
이후 올해까지 상공부로부터 시설자금 5억원,운영비 5억원등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대구시로부터 사업자금 5억원을 지원받고 자체사업수익등
20억원의 예산으로 기술지도, 전시회,섬유인력교육등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지난 8일 경제기획원에서 열린 92년도 예산 1차심의에서
상공부가 요청한 섬유기술진흥원의 예산이 대폭 삭감돼 시설자금 5억원과
운영비 2억원등 7억원으로 결정돼 내년도에는 운영비가 3억원이 줄어들게
됐다.
이때문에 지금까지 자체수익금과 상공부지원 운영비 5억원등으로
지급해 오던 섬유기술진흥원직원 60명의 급료가 내년도에는 3억원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섬유기술진흥원관계자는 "상공부등에 자금지원을 올해와 같은 수준인
10억원으로 늘려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