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전남등 3개 시.도의회가 지난 8일 51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한데
이어 부산, 경남등 전국 12개 시.도의회가 10일 임시본회의를 열고 1백71명
의 교육위원을 선출함으로써 30년만에 부활되는 지방교육자치를 위한
교육위원 선출절차가 마무리됐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전국 15개 시.도교위의 개원일을 각급학교의 2학기
개학에 마춰오는 9월2일(월요일)로 통일,일제히 개원식을 갖기로 했다.
전국 교육위원 정수는 2백24명이나 서울과 충북에서 각각 과반수 미달
득표와 금품수수 비리로 인한 후보사퇴로 1명씩 결원, 2백22명만
선출됐으며 결원된 2명은 해당 시.도의회가 후보등록 재공고를 하는 대로
같은 절차를 거쳐 보궐선출된다.
이들가운데 경력자는 1백46명으로 65.8%(제주도는 정수 7명이 모두
경력자)를 차지했으며 여성교육위원은 전남 2, 전북.경기.충남.경북.경남.
제주 각 1명등 모두 8명에 불과하다.
또 연령별 분포는 60대가 1백4명으로 46.8%를 차지, 가장 많고 50대
78명(35.1% ), 40대 19명, 70대 15명, 30대 6명 순이다.
이날 정수 12명인 부산에서는 당선예정자가운데 교육경력자 숫자가 5대
7로 적어 "경력자가 과반수가 안될 경우 가장 적은 득표차로 낙선한
경력자를 당선자로 한다"는 지방교육자치법 시행령에 의해 비경력
당선예정자가 탈락하고 경력 낙선자가 선출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한편 전남에 이어 전북에서도 전교조 출신 2명이 선출돼 모두 5명의
전교조 출신 교육위원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