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모스배커 미국 상무장관은 한국과 대만의 유망조업 위반에 대한
보복으로 이들 양국 어류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건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프랭크 무르코우스키 상원의원(공.알래스카주)이 6일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과 대만의 어선들이 국제유망협정을
위반해 왔음을 모스배커 장관이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무르코우스키의원은 이어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들 양국이 미국
어업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확인될 경우 한국과 대만의 어산물에 대해
무역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모스배커 장관의 견해는 심해 유망 어선을 가진 모든 국가들로부터의 어류
수입을 금지하게 될 미상원 법안에 첨부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북태평양 지역에서 조업중인 일본 한국 대만의 유망 어선들은
오징어잡이만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알래스카주의 어부들은 이 지역
인근 해안에서 서식하고 있는 연어들이 유망 조업에 의해 광범위하게
가로채어지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