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의 보유주식매도량이 늘어나고 있는가운데 특히 은행 보험
기존증권사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식을 팔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중 금융기관 연.기금등 기관투자가들이
매각한 주식규모는 1조3천6백6억원으로 매수량(1조3천8백14억원)과 거의
비슷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6월에는 기관매도량이 매수량의 61.9%에
그쳤었다.
기관투자가들은 증권시장의 상승기조가 뚜렷해지면서 주식을 보다
적극적으로 팔기 사작,투신 은행 보험 단자회사등은 7월중 전체 매도액의
61.2%를 22일이후 열흘동안에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기관별로는 은행 보험 기존증권사들이 보유주식 처분에 주력,은행들은
7월중 1천1백6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2천2백41억원어치를 팔아
1천7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보험사와 기존증권사도 각각 3백19억원과
1백51억원의 순매도현상을 보였다.
반면 투신사는 활발한 교체매매로 매도.매수량이 비슷했으며
신설증권사들은 1천6백54억원의 매수초과현상을 나타냈고 연.기금도
1백29억원어치를 사고 56억원어치를 팔았다.
7월중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매는 6월의 4.1배에 달할 정도로 크게
늘어났는데 이는 보유주식처분뿐만 아니라 활황장세를 이용,보유주식
재구성을 위한 교체매매도 적극적으로 시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그러나 증권시장 전체주식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남에따라 증시에서
차지하는 기관의 비중은 6월의 14.4%에서 7월에는 13.9%로 약간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