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 개방으로 국내업체들의 대응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가전업체 및 수입업체들이 외국제품의 수입을
확대하거나 새로운 수입판매권 확보경쟁에 나서고 있어 외국업체들의
국내진출을 부측기고 있다.
5일 관련업체에 따르면 이미 미국의 GE, 블랙맨 레커, 독일의
토마스, 네덜란드의 필립스사등의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최근 일본의 후시쯔제너럴사 및 미국의 프리지데어사의
냉장고를 추가로 수입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미국 워싱턴하우스사의 국내대리점이었던 진흥코퍼레이선을
인수한 해태전자도 최근 키친에이드사와 수입판매대행계획을 추진하고있다.
또 미국의 매직셰프, 메이텍, 독일의 바흐네트, 일본 샤프사의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동양매직은 필립스사의 소형가전제품을 수입.
판매키로 하고 계약을 추진중이다.
한편 유통시장 개방을 계기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수입가전제품들도
수입선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 올해 수입가전사업에 참여한 미원통상이
독일 지멘스사의 상품을 이달부터 국내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며
원진무역은 일본 미쓰비시사의 냉장고를 시판키로 했다.
삼익악기는 지난달부터 독일 브라운사의 가전제품을 본격
수입하고 있으며 태영교역과 아이피씨는 영국 켄우드사의 오디오와
주방용품 수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