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소련의 크레인생산합작회사인 크란로드사가 소련측의 시장경제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경영위기에 직면,올해안으로 해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독일측파트너인 리프헤어사가 지난달 31일 밝혔다.
크란로드사는 독일의 리프헤어사가 자본금의 40%와 생산기계를
공여,소련의 중량크레인생산업체인 "얀바리스코에 바스타니에"와 합작으로
3년전에 설립됐다.
크란로드사의 당초 크레인 생산목표는 연7백대였으나 설립이후 3년간
생산량은 고작 2백대인것으로 알려졌다.
크란로드사가 경영위기에 빠진것은 소련측의 낮은 기술수준과 낮은
생산성,자금부족에 따른 부품조달의 어려움때문이라고 리프헤어사는
분석했다.
크란로드사는 현재 생산활동을 거의 중단한채 회사청산방법에 대해
의견조정중인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