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개방과 함께 대기업들의 수입전문점 개설이 눈에 띠게 늘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띄르면 코오롱 대농 논노 럭키금성등 대기업들이 최근
서울강남구 청담동 신사동등 고급의류전문가에 수입의류전문점을 잇따라
개설,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있다.
코오롱은 지난해 수입전문점인 "세루치1880"을 설립,현재 청담동과
갤러리아백화점에 각각 1백20평과 20평의 점포를 운영하고있다.
이점포에서는 수입정장에서부터 캐주얼 스포츠의류 구두에 이르는 각종
의류및 잡화를 취급하고 있는데 상품구성비는 세루치1881수입완제품이
50%,라이선스제품인 니노세루치가 50%이다. 올매출목표는 6억5천만원으로
잡고있다.
(주)삼의 계열기업인 (주)캠브리지멤버스도 강남구 신사동에
4층(4백50평)규모의 수입전문점 아쿠아스큐텀을 개설,연간 매출 50억원으로
잡고 남녀토털패션및 수입우산 지팡이등 잡화를 취급하고있다.
대농도 신사동에 수입전문점"라일앤드스코트"를 두고 있는데 남방 바지
스웨터가 주종이며 수입완제품을 20%가량 취급하고있다.
논노 또한 남성복 넥타이등 남성의류를 중심으로하는 수입전문점"보스"를
명동과 강남 두곳에 운영하고있다. 럭키금성과 관련된 마니유통도
압구정동에 3백60평규모의 수입전문점"마니하우스"를 열고 보석류및
수입토털잡화류를 판매하고있다. 현재는 재개점을 위한 내부수리를
진행중이다.
이처럼 수입전문점에 대한 대기업의 참여가 크게 늘고 있는데 대해
업계관계자들은"유통시장개방으로 국내의류시장을 겨냥한 유럽
일본업체들의 침투에서 국내유통망을 보호하기 위한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유통시장개방을 빙자한 대기업의 삐뚜러진
상혼"이라고 지적하고 "보다 국산제품의 품질향상에 힘써야 할때"라고
강조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