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20일 걸프전 종전과 함께 남부 지역에서 철수했던 군부대들을 다시 현지로 복귀시켰음을 유엔에 통보했다고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정부는 그러나 아마드 후세인 외무장관의 서한에서 이라크군 부대들의 이동이 현지의 시아파 회교도 난민들에 대한 군사작전이 아니라 이란에서 들어오는 불법입국자들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한 것으로 IRAN통신은 전했다.
#. 최근 집에서 맥도날드 대표 메뉴인 빅맥 세트를 주문해서 먹은 50대 직장인 이모씨는 깜짝 놀랐다. 가족 수에 맞게 세트 4개를 주문했는데 매장에서 먹을 때보다 5000원 가량이 더 나와서다. 빅맥세트를 매장에서 먹으면 세트 하나 당 7200원이지만 배달 메뉴가격은 8500원으로 1300원 비싸다. 외식업체 배달 음식의 '숨은 가격'이 점점 비싸지고 있다.1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일한 메뉴라도 배달 앱 판매 가격이 매장 판매 가격보다 비싼 '이중 가격제'를 적용하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KFC는 지난 3월 이중가격제를 2년여 만에 다시 도입했으며 파파이스는 지난 4월 제품 가격을 인상하며 배달 메뉴는 매장 메뉴보다 더욱 높은 가격으로 책정했다. 버거킹 와퍼세트는 배달앱과 매장의 메뉴 가격 차이가 1400원으로 커졌다.롯데리아와 맘스터치도 이중가격제를 검토 중이다. 맘스터치가맹점주협의회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늘었다면서 이중가격제를 요구해 본사가 직영점에서 다음 달까지 이를 테스트할 계획이다.커피 브랜드도 이중가격제를 적용한다.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에서 아메리카노 배달 제품 가격은 2000원으로 매장 제품 가격보다 500원 비싸다.외식업체들은 이중가격제를 도입한 것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등 배달 비용 부담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외식업주로부터 배달비 외에 음식값의 9.8%(부가세 별도)를 중개 수수료로 받는다.이들 외식업체가 '이중 가격'을 적용해 소비자에게서 숨은 가격까지 받는 영업 행태는 최근의 일이 아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을 조사한 결과 분식집과 패스트푸드·치킨 전
"보너스로 100만원만 벌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1000만원 벌었어요."익명의 한 유튜버가 한 달간 수입을 공개하자 한 재테크 커뮤니티가 뒤집혔다. 유튜버 A씨는 "쇼츠를 부업으로 시작한 지 9개월째였는데 8월부터 수익을 창출했다"면서 최근 한 달간 950만원을 벌었다고 인증했다. 그에게 이런 돈을 안겨준 것은 1분 이내 짧은 동영상(쇼츠)이다.A씨는 "음원도 내고 있고, 인스타그램 채널에 유튜브 영상도 올리면서 추가 수익도 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9월에는 4일 만에 472만원을 벌었다"며 "영상을 잘 타겟팅한다면 월 2000만원도 가능할 것 같다. 모두 유튜브 쇼츠 수익을 도전해보시라"고 권유했다. 너도나도 'N잡'최근 고물가 기조에 부업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분위기다. A씨의 사례처럼 최근 재테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튜브 쇼츠나 쿠팡 파트너스 등을 통해 부업을 하는 직장인들이 급증하고 있다.벼룩시장이 최근 근로자 1327명 대상으로 물은 결과, 근로자 82.1%는 본업 외에도 부업을 하고 있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업을 하게 된 이유로는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55.1%로 절반을 넘었다.특히 A씨처럼 '디지털 부업'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하는 부업 종류로는 ▲블로그·유튜브 등 SNS를 운영(20.2%) ▲이벤트·행사 스태프(17.4%) ▲음식점 서빙·주방 보조(11.2%) ▲택배·배달(9.0%) ▲물류센터(8.4%) 순으로 가장 많았다.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의 발전과도 영향이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쇼츠 제작을 더 완성도
'헌 옷 56kg, 단가 700원. 총지급 금액 3만9200원'18일 오전 인천 주민 윤 모씨(33)는 집안 내 안 입던 헌 옷을 모두 정리해 쏠쏠한 쌈짓돈을 벌었다. 쓸만한 옷들은 중고 거래 플랫폼에 정가 대비 절반 가격에 내놓고, 버릴 옷들은 중고 의류 수거업체에 맡기는 식이다. 이날 아침 윤 씨가 헌 옷을 비닐에 담아 문 앞에 내놓자 A 수거 업체는 반나절도 채 안 돼 이를 수거해갔다.윤 씨는 “이사할 때마다 대량의 헌 옷을 처리하기 어려웠는데, 헌 옷을 팔아서 집 정리를 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어 ’일석이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일반 쓰레기나 의류 수거함을 통해 버려지던 '헌 옷'을 거래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고물가 여파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시민들 사이 일종의 '짠테크' 수단으로 알려지면서다. 1인 가구 증가와 주택 슬림화 여파로 안 입는 헌 옷을 버리기보다 판매해 수익을 얻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최근 헌 옷을 매입하는 업체들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헌 옷 페이', '헌 옷 언니' 등 중고 의류 수거 업체가 대표적이다. 헌 옷의 단가는 폐섬유 kg 당 200~700원으로 다양하다. 업체들은 20kg 이상의 헌 옷을 모아 수거를 신청하면 단가에 따라 돈을 지급하는 식으로 영업하고 있다.서울의 한 헌 옷 수거업체 관계자는 “고물상의 경우 ㎏당 단가가 100~200원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헌옷 수거 업체는 이보다 높은 단가를 쳐준다”면서 “특히 주부들과 1인 가구 자취생 등 집안에 입지 않는 옷들을 한 번에 정리하는 분들이 많아 최근 이용이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이들이 성행하는 이유는 1인 가구의 보편화와 주택 슬림화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