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중인 정태수한보그룹회장이 병실을 떠나 외부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정회장이 입원중인 한양대학교 부속병원 담당의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집행유예로 석방된 후 이 병원에서 지병인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를
위해 입원한 정회장은 낮에는 대부분 병원을 떠나 외부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정회장이 입원한 이후 간간이 혈압체크만 했을 뿐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주에는 그가 병실을 떠나 있는 시간이 부쩍
많아졌다고 밝혔다.
정회장의 이같은 외출은 경영일선 퇴진문제 등 한보그룹의 경영과
관련한 자신의 진퇴를 결정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장을 대신하여 한보그룹의 경영을 맡고 있는 정회장의 3남
정보근부회장도 지난 15일부터 지방출장을 이유로 계속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