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갑실명동성당 수석보좌 신부는 10일 "김기설씨 유서대필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강기훈씨가 잠안재우기등 고문을 당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금명간 강씨를 면회
하겠다"고 밝혔다.
경신부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톨릭이
강씨의 인권보호를 약속했었던 만큼 강씨의 신상을 확인한 뒤 요청이
있을 경우 변호인단 구성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신부는 또 사견임을 전제, "강씨가 성당에 있을 동안 유서대필자가
아니라는 심증을 가졌고 유서가 대필됐다면 다른 사람이 썼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