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4일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시가 지난달 10일부터 25일까지 보름동안 시내
1백56개소의 아파트등 공동주택사업장에 대한 "여름철 공사장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시는 집중호우때 옹벽붕괴 위험여부 토사유출에 따른대지,구조물의
안전성여부 공사장 인접지역 침수예상 여부등을 점검한 결과 22.4%인 35개
사업장이 "안전성 미비"로 판정나 개선명령 또는 경고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안전성미비 사업장을 사안별로 나눠보면 사하구 신평동 신익개발의
신익강변타운아파트 등 6개 사업장이 옹벽붕괴 위험지 부산진구 부암동
협성건설 아파트등 20개 사업장이 토사유출 방지시설 미비사업장 사하구
다대동 자유건설의 자유아파트등 4개사업장이 호우때 공사장인접지
침수예상지역 하단동 벽산건설등 4개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가락타운아파트등 5개 사업장이 건자재등의 무단 적재로 인근 주택지에
피해를 줄수 있는 사업장으로 각각 판명됐다.
시는 안전성미비 업체에 대해서는 개선명령과 함께 시설보완등을 지시하고
재해예상 사업장별로 관리카드를 작성해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