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8강의 위업을 이룬 코리아청소년
선수들이 10개월후인 내년 4월에는 다시 남과북으로 갈려 승부를 겨루게
될 전망이다.
남과북의 청소년축구팀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이 확정한 제28회아시아
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겸 제7회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조별예선경기에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로써 이번 청소년대회에서 함께 숙식을 하며 호흡을 맞췄던 남과북의
청소년 축구선수들은 1년도 채못돼 아시아선수권본선진출권을 놓고 경기를
가져야하는 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아시아연맹은 내년 10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릴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
대회의 지역예선 5조에 남북한과 중국 일본을 함께 편성했는데 상위
2개팀이 본선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7월중순 시작될 바르셀로나올림픽남북단일팀구성을 위한
체육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예선부터 남북청소년단일팀이 구성된다면
이같은 남북간의 대결은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