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인 경제구조조정을 통한 강력한 인플레 억제정책에 힘입어 중남미
국가들의 인플레율이 갈수록 크게 낮아지고 있다.
28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경제지 암비토 피난시에로가 보도한 중남미국
인플레 현황에 따르면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등 남미의 만성적인
고인플레국가들이 재정적자감축등 경제구조조정조치의 지속적인 시행에
따라 인플레가 대폭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루의 경우, 지난 89년 2천7백75.30%의 인플레를 기록한데 이어
작년에는 인플레율이 7천6백49.70%까지 치솟았었으나 지난 5월말까지 최근
12개월간의 인플레율은 2천8백91%로 다시 떨어졌으며 지난5월중의
인플레율은 7.6%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다.
또 지난 89년에 4천5백12.10%에 달했던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율은
작년에 1천3백43.90%로 대폭 하락한데 이어 최근 12개월동안에는
2백32.10%까지 떨어졌으며 지난 5월중의 인플레가 2.8%에 머물렀다.
브라질의 경우에도 재작년과 작년의 인플레율이 1천7백64.87%와
1천7백94.84%를 각각 기록했었으나 지난 5월 한달동안의 인플레율이 5.8%에
그치는등 5월까지의 1년간의 인플레율이 3백44.86%로 하락했다.
이밖에 칠레는 지난 89년부터 계속 연20%선의 비교적 낮은 인플레를
보이고 있고 중미의 멕시코도 최근들어 저인플레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중남미국가별 지난4월, 혹은 5월까지 1년간의 인플레율은 다음과
같다.
페루 2천8백91% <>브라질 3백44.86% <>아르헨티나 2백32.10%
<>우루과이 1백11.63% <>에콰도르 47.15% <>베네수엘라 36.30% <>파라과이
31.70% <>콜롬비아 31.16% <>코스타리카 26.69% <>멕시코 25.50%
<>볼리비아 24.9% <>칠레 24.30% <>엘살바도르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