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발행할인율 자율화조치가 발표된후 상장기업들이 유상증자를
추진중이거나 확정했다는 등의 헛소문이 난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시가발행할인율이 자율화된 지난 14일 이후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는 풍문이 나돈 상장기업은 싸니전기공업,
태일정밀, (주)삼천리, 신광기업 등 모두 20여개사에 달하고 있다.
특히 한일이화, 대창기업 등 일부 상장기업은 유상증자를 이달중
결의한다거나 7월초순 발표한다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풍문으로 나돌며
거래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이에따라 대경기술공업, 대성전선, 신라투자금융 등
7개사에 대해 사실여부에 관한 조회공시를 의뢰한 결과 이들 기업들 모두가
증자설이 사실무근이거나 검토한바 없다고 공시했다.
최근들어 유상증자에 관한 풍문이 이처럼 난무하고 있는 것은
시가발행할인율이 자율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시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증자를 실시할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