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신민당후보로 당선된 울산시 제7선거구
정천석씨(39)는 "지역감정을 초월,신민당후보를 당선시켜준 유권자들에
대한 보답으로 영.호남화합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그룹계열사 근로자들이 전체 유권자의 70%를 차지하고있는
동구화정.일산동에서 전체유권자의 29.8%인 7천1백97표를 얻어 민자당
하연근후보(46)를 9백29표차로 눌러 영광을 차지했다.
정씨는 경남공고를 졸업,사법고시를 준비하다 89년3월 현대중공업의
"1백28일 파업"당시 3자개입으로 3개월 구속된이후 울산지역
양심수후원회 공동의장을 지냈으며 신민당 울산동구 지구당 위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