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피나투보화산 어제 폭발 6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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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은 14일 하루동안 화산재와 바위등을 수마일
상공으로 내뿜고 산허리 아래로는 붉은 용암을 흘러내리는등 6차례에 걸쳐
격렬한 폭발을 일으켰으며 또한 지난 9일 처음 분출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5명의 사망자와 39명의 부상자 그리고 5명의 실종자를 기록했다.
이날 화산폭발로 마닐라 북쪽으로 80 떨어진 앙헬레스시에서는
흘러내리는 용암이 밤하늘에 번쩍이는 모습이 보였으며 유황냄새가
진동하고 미세한 화산재가 땅을 뒤덮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태풍으로 인해 폭우가 엄청난 진흙사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 사태가 화산의 위험으로부터 대피해 수용소로 몰려든
5만명의 난민들을 뒤덮 어버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9일 이후 지금까지 있은 폭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이날 폭발로
화산재 구름이 30km 상공으로 치솟아 원자탄이 폭발한 모양으로 불길한
형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화산전문가들은 15일쯤 시속 2백km의 속도로 필리핀
북부를 엄습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이 홍수와 진흙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측은 피나투보 화산 기슭의 강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폭우로 인한 진흙사태의 위험을 피해보다 높은 지대로 피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소개령이 내려진 클라크 미공군기지에는 사이렌이 울렸으며
기지경계 임무를 맡고 있던 미군들도 버스와 트럭을 이용, 황급히
기지에서 철수했다.
미국은 이날 필리핀내 미군기지에 무기체제에 화산폭발로 인한 아무런
위험도 없다고 말하면선 클라크 공군기지에 핵경보가 발령됐다는
일부보도를 거듭 부인했다.
스탠리 슈레이저 마닐라주재 미대사관 대변인은 "우리는 핵무기를
배치하고 있는지 여부를 시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 그러나 핵무기
체제가 위험하지 않음을 확신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산분출에 대한 조기 경보체제 때문에 지금까지 사상자 발생수는
예상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 5명의 사망자 가운데는 날아오는
화산파편석에 맞아 사망한 2명여성을 비롯, 진흙사태에 매몰된 한쌍의
부부, 그리고 미끄러운 화산재로 인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한명의 미군병사
등이다.
피나투보 화산과 클라크 공군기지에 가까이 위치한 앙헬레스시
주민들은 고약한 유황냄새를 맡지 않기 위해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린채
걸어 다녔는데 주민 가운데 한 사람은 "이제 화산분출에는 익숙해졌지만
사이렌 소리가 날때마다 우리 손자들이 겁을 집어먹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상공으로 내뿜고 산허리 아래로는 붉은 용암을 흘러내리는등 6차례에 걸쳐
격렬한 폭발을 일으켰으며 또한 지난 9일 처음 분출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5명의 사망자와 39명의 부상자 그리고 5명의 실종자를 기록했다.
이날 화산폭발로 마닐라 북쪽으로 80 떨어진 앙헬레스시에서는
흘러내리는 용암이 밤하늘에 번쩍이는 모습이 보였으며 유황냄새가
진동하고 미세한 화산재가 땅을 뒤덮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태풍으로 인해 폭우가 엄청난 진흙사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 사태가 화산의 위험으로부터 대피해 수용소로 몰려든
5만명의 난민들을 뒤덮 어버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9일 이후 지금까지 있은 폭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이날 폭발로
화산재 구름이 30km 상공으로 치솟아 원자탄이 폭발한 모양으로 불길한
형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화산전문가들은 15일쯤 시속 2백km의 속도로 필리핀
북부를 엄습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이 홍수와 진흙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측은 피나투보 화산 기슭의 강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폭우로 인한 진흙사태의 위험을 피해보다 높은 지대로 피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소개령이 내려진 클라크 미공군기지에는 사이렌이 울렸으며
기지경계 임무를 맡고 있던 미군들도 버스와 트럭을 이용, 황급히
기지에서 철수했다.
미국은 이날 필리핀내 미군기지에 무기체제에 화산폭발로 인한 아무런
위험도 없다고 말하면선 클라크 공군기지에 핵경보가 발령됐다는
일부보도를 거듭 부인했다.
스탠리 슈레이저 마닐라주재 미대사관 대변인은 "우리는 핵무기를
배치하고 있는지 여부를 시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 그러나 핵무기
체제가 위험하지 않음을 확신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산분출에 대한 조기 경보체제 때문에 지금까지 사상자 발생수는
예상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 5명의 사망자 가운데는 날아오는
화산파편석에 맞아 사망한 2명여성을 비롯, 진흙사태에 매몰된 한쌍의
부부, 그리고 미끄러운 화산재로 인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한명의 미군병사
등이다.
피나투보 화산과 클라크 공군기지에 가까이 위치한 앙헬레스시
주민들은 고약한 유황냄새를 맡지 않기 위해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린채
걸어 다녔는데 주민 가운데 한 사람은 "이제 화산분출에는 익숙해졌지만
사이렌 소리가 날때마다 우리 손자들이 겁을 집어먹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