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충국 북한외교부순회대사는 5일간의 35개국 국제원 자력기구
(IAEA)이사회 폐막 하루전인 13일 상오 북한의 핵안전협정서명입장을 IAEA
이사회에서 공식 해명할 예정이다.
IAEA이사회는 회의 사흘째인 12일하오 6시(현지시간)의제 11항(핵안전)
의 총4개 소의제중 90년 핵안전실시보고에 관한 토의초반, 회의시간종료로
이보고와 북한의 핵안전협정체결문제와 직접 관련된 핵안전협정체결에
대한 토의를 13일 회의로 넘겼다.
진대사는 이보다 앞서 이날 한국기자들과 잠시 만나 그가 젤라즌
IAEA이사회의장으로부터 통보를 받아 13일상오 발언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엔도 일국제 기구대표의 지난 10일자 5개항 대북한해명요구에
대한 항목별 답변보다는 북한측 기본입장을 개괄적으로 표명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장춘 빈주재 한국대사는 이날 회의종료후 상오에 뒤이어
하루만에 연 2번째의 우방국대사회의를 갖고 대북한 핵안전협정체결촉구
결의안상정문제를 재차 협의했다.
이대사는 13일 진대사 해명발언이 있기 전후에도 우방국대사회의가
열린다면서 진대사 발언을 들은 직후의 우방국대사회의에서 대북한결의안
상정문제가 최종 결정될 것이나 진대사 발언이 만족스러울 경우 결의안은
상정되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진대사 발언에 앞서 13일의 토론에 11명의 대표들이 발언하기로
되어있어 토론이 길어질 경우 이번 이사회에서 대북한결의안 상정조차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결의안은 주요언어로의 원문번역과 각국대표들의 사전검토.연구를 위해
토의개시 24시간전에 제출하도록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