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은 12일 상오 시민회관에서 1천5백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인천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참석, 야당과 재야운동권을 통렬히 공박한뒤
집권여당으로서의 결속을 다짐.
김최고위원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공산종주국이 이미 버린 터무니없는
사상으로 거리에서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공권력에 도전, 체제전복을
시도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비정상적인 상황을 연일 크게 보도하는 이상스러운 풍토가 바로 우리가
처해있는 오늘의 현실"이라며 과격운동권과 언론을 싸잡아 비난.
김최고위원은 "정치인들은 이같은 과격운동권의 활동을 제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를 평가해주려는 이상한 사람까지 있는
실정"이라며 "이곳에 가끔와서 그런 분위기를 충동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신민당의 김대중총재를 우회적으로
겨냥.
그는 또 "우리의 야당은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반대만 하고 모든 것을
뒤집으려 고만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우리의 야당은 토론은 고사하고
표결까지도 폭력으로 막아 집권여당의 법안 강행처리를 유도하는게 오늘의
현실"이라며 야당을 맹공.
이에 앞서 김최고위원은 인천북구 지구당사에서 인천지역출신의원들및
광역의회후보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앞으로 민자당은 당총재인
대통령과 김영삼대표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집권당으로서의
이념.기반및 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나가자"며 단합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