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국내최초,세계 6번째로 저공해 메탄올자동차를 개발했다.
기아자동차는 기아기술센터 (KTC 경기도 시흥)에서 84년초 착수한
메탄올자동차의 연구개발을 7년6개월만에 완료했다고 7일 발표했다.
기아가 서울대와 산학협동체제로 개발한 이자동차는 메탄올 85% 휘발유
15%의 혼합연료를 쓰는 승합차 베스타M85(2천cc급9인승)와 1백%메탄올만을
쓰는 콩코드M100승용차(1천8백cc급 5인승)등 2종류이다.
이중 베스타M85는 고농도메탄올엔진으로 기존의 디젤엔진과 같은 성능을
내면서 질소산화물이 적고 매연배출이 거의 없다. 콩코드M100은
엔진냉각때 메탄올연료만으론 시동이 힘든 점을 감안,시동은 휘발유를 쓰고
주행은 메탄올을 이용하는 2중연료시스템을 채택했다. 콩코드는
가솔린엔진을 장착한 휘발유차와 비슷한 최고속도 가속성등의 성능을 내고
미국등 선진국의 환경규제치에도 밑도는 효과를 얻게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아는 개발된 메탄올자동차의 실용화를 90년대중반까지 추진키로 하고
하반기중 전담부서설치를 비롯한 관련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회사는 8일상오 KTC에서 학계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메탄올자동차개발 공개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