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령부는 7일 로버트 리스카시 사령관이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연합사 지상군구성군사령관(GCC)직을 김진영 연합사부사령관에게 이양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 GCC사령관 내년말 한국군 장성이 맡아 ***
연합사는 "이 신문의 서울특파원이 6일 상오 리스카시 사령관과 회견한
것은 사실이나 리스카시 사령관은 금년말이 아닌 ''92년 12월까지
지상군구성군사령관직을 한국군 장성에게 넘겨주게 될 것''이라 말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1월 워싱턴서 열린 제22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SCM)에서 휴전 이후 미군장성이 맡아온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는
금년 초까지, 주한미군 사령관이 겸임하고 있는 지상군구성군사령관은
내년 말까지 한국군 장성이 맡는다는데 합의했었다.
연합사는 이와함께 리스카시사령관이 "장래 어느 시점(sometime in the
future)에 가서는 비무장지대 내의 일부 관측초소를 맡아온 미군병력이
초소로부터 철수할 것"이라 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