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팽창을 지속해온 리스산업이 자금난과 고율의 리스료등으로
영업신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또 원화자금난을 반영, 외화리스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6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리스회사들은 회사채발행난 은행차입및 외화
차입난등으로 최근의 영업확대를 버티기 힘든 실정이다.
선발리스사들은 리스료가 계속 회수되고 있지만 회사채와 외화
은행차입등을 상환해야 하기때문에 영업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계약분에 대한 리스실행이 근근이 계속됐으나 곧 실행액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계약실적도 주춤한 상태라는 것이다.
신설리스사들도 영업자금을 거의 소진, 모회사인 은행들에 의지하고
있으나 은행차입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리스사들은 대형리스계약을 기피하고 중소형 리스계약에
치중하고 있다.
리스사들이 종래의 확장적 영업을 자제하고 있고 기업들도 리스료
부담이 커져 리스수요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채발행비용등 리스자금조달비용이 현재 연 20%를 넘어서 리스료는
연 21%를 웃돈다고 리스업계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단기운용자금이 아닌 시설자금조달비용이 이처럼 높아져 정책적으로
육성되는 부문외에는 투자수요가 줄고 있다는 것이다.
외화리스의 경우 금리자체가 낮고 원화가 평가절하되고 있어
수요가 많지만 원화리스계약액은 이미 감소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