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강경대군 장례식이 끝남에 따라 일단 태풍은 넘겼다고 보고
이번주부터 선거정국으로 국면전환하기위해 총력.
이에따라 20일 상오 열린 확대당직자회의는 오는 24일까지 광역의회선
거일 확정 , 후보공천 매듭, 당원 교육착수, 선거공약 마무리등 선거
준비를 끝낸다는 일정을 확정.
박희태대변인은 회의후 "20여일이 넘도록 태풍이라고 할수 있는 바람이
몰아친 태풍정국이었으나 이번주는 복구작업에 나서는 수습정국에 이어
다음주부터 선거정국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전망.
이날 회의에서 김종필최고위원은 현시국과 관련, "이제 국민들은
시국을 혼란에 빠뜨린 사람들이 누구인지 명확히 알게됐고 그들이 노린
것이 무엇인지 그들의 실상과 허상을 실감나게 인식했다"고 야당측에
화살을 겨눈뒤 "그동안 정부와 당이 대체적으로 잘 대처해 넘겼다"고 평가.
김최고위원은 특히 "앞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의 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며 이미 설정된 궤도를 성심껏 걷는 길이 중요하다"면서
"지난 18일 하루만도 2백50 여명의 전경이 부상하는등 5월들어 1천8백명의
전경이 부상했는데도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다"고 언론의 보도에 불만을 토로.
또 이날 민정계의 신경식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김영삼대표도
"우리당은 아무리 어렵고 외풍이 세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김최고위원의 말처럼 당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며 단합이외에 아무 길도
없다"고 그 어느때보다도 당의 결속을 강조해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