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걸프지역의 전후 복구작업을 돕기 위해 추가로 5억달러를
제공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7일 보도됐다.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이날 외무부소식통들을 인용,이 5억달러의
추가분은 일본이 당초 걸프전비로 부담키로 했던 90억달러보다부족하다고
주장되는 4억7천만달러를 벌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의 환율변동으로 일본이 실제로 지불할 액수가 86억달러에
불과하게 되었는데, 미국이 일본에 그 차액을 맞추도록 촉구해 왔다.
일본당국은 19일 댄 퀘일 미부통령의 방일 이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