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료보험노조(위원장직무대행 최송춘)는 17일 지부별로 실시된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파업키로 결정했다.
지난 16일 하오 4시부터 실시된 투표는 전제조합원 6백44명가운데
5백63명이 투표, 57.6%인 3백71명이 찬성했다.
이에따라 전남의보노조는 17일 광주시 황금동 노조사무실에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개시일자와 방법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데
빠르면 18일부터 파업에 돌입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한 노조는 그동안
부당해고자 복직, 취업규칙 제정등을 사용주측에 요구해왔다.
전남도는 노조가 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보험료고지서 발부및
징수.민원처리등 업무를 공무원들에게 대행시킬 계획인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의보업무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