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13일 화학무기금지에 관한 국제협약이 타결되는
대로 어떤 이유로든 이 무기사용을 단연코 거부할것이라고 선언했다.
부시대통령은 성명을 발표,자신이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은
"화학무기를 금지하겠다는 미국의 다짐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네바 군축회의가 수년동안 합의를 보지 못한채 협상을 벌여온
화학무기 협약의 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해줄것을 요구했다.
그는 백악관이 발표한 성명에서 "이 협약이 발효되면 우리는 어떤
국가에 대해서도, 보복을 포함한 어떤 이유에서든 화학무기의 사용을
정식으로 단연코 거부할것이며 다른 나라들에도 이에 따라줄 것을
제의할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협약 발효 10년 이내에 보유 화학무기 전부를
파괴할것을 무조건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제네바협상은 진전 징훌르 보이지 않은채 몇년동안 지지부진하게
진행돼왔다.관리들은 미국의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이 협상에 새로운
자극을 주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지난해 6월 워싱턴
정상회담시 2002년까지 서로의 화학무기재고를 5천t을 제외하고 모두
파괴하기로 하자는 협정안에 서명했었다.